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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K THE WORLD
Jekyll
Jekyll + Github 블로그 구축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는 블로그 사이트 만들기
2016. 10. 15.
Deep Learning
Deep Learning for Neuroimage
뉴로이미징을 위한 딥러닝 기술에 관한 논문과 자료 모음
2016. 10. 09.
My Life
독서가들의 로망 거실 서재 만들기
바닥부터 천장까지 빼곡하게 책을 꽂을 수 있는 거실 책장 설계하기
2016. 07. 24.
과학과 예술
기술은 세상을 바꾸는데, 과학은 어디에 쓰나?
우리는 언제든지 생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논리보다는 증거에 의지해야 한다. 새로운 증거가 더해지면 이론을 수정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첫날부터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활용한 방식이고, 알파고가 바둑을 배우는 방식이며,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과학 지식은 계속 변하고 확장되는데 어제의 과학으로 이해했던 세계가 오늘의 과학으로 이해한 세계와 같을 수 없다. 과학은 어제와 다른 오늘을 요청한다.
2016. 07. 23.
AlphaGo
알파고는 어떻게 바둑을 둘까
그림이나 음악을 창작하는 인공지능에 사람들이 크게 놀라는 이유는 예술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연 바둑에도 인간 고유의 창의성이 남아 있을 것인가. 알파고가 하나의 주체로서 한 판의 바둑을 창조할 수 있을까. 알파고에게 우리가 흔히 기풍이라고 부르는 일관된 스타일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풍의 유무나 이세돌 9단과의 승부와는 무관하게, 알파고는 집단지성의 힘을 빌어 탄생한 인류의 위대한 성취로 기록될 것이다.
2016. 03. 08.
철학
비트겐슈타인이 "말해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말할 때
논리철학논고의 마지막 문장. 심오하고 아름답다. "말해질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비트겐슈타인
2015. 10. 19.
과학과 예술
과학과 예술의 대화 (통찰의 시대)
한 시대의 예술은 그 시대의 세계관을 담는다. 예술은 세계에 대한 표상이며, 세계관의 투영이다.
2015. 10. 15.
이정원의 문화산책
18년 만에 듣는 미적분 강의
수학이 아름다운 이유는 실존하는 세계와 다른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수학 역사상 유명했던 난제들은 논리의 전개가 아니라 세계관의 전환에 의해서 해결되곤 했다. 기존 세계를 벗어나 다른 세계를 채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학은 특히 아름답다. 18년이 지났건만 선생님의 미적분 강의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2014. 11. 04.
과학
아내를 금붕어 신세에서 구제하는 데 13년
거만하기로 유명한 물리학자 머레이 겔만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는 것이다. "양자역학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양자역학을 모르는 사람과 원숭이의 차이보다 더 크다. 양자역학을 모르는 사람은 금붕어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2013. 06. 10.
음악
에미넴 내한공연 후기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Not Afraid' 였다. 웅장한 느낌의 인트로 훅을 수만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따라부르는 장면은 정말 대단했다. 공연을 보고 다시한번 든 생각인데, 앨범 레벨에서 본다면 [Recovery] 앨범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에미넴은 확실히 '회복'에 성공했다.
2012. 09. 01.
음악
지산밸리 라디오헤드 내한공연 후기
나에게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앵콜 두번째 곡 [Exit Music]이었다. 한시간 반 동안 무아지경에 빠져 있던 상태에서 [OK computer]의 가장 차분하고 아름다운 곡을 듣게 되는 순간의 느낌은 도저히 말로 설명할 길이 없다. [Exit Music] 전주를 들으면서부터 울컥하더니, 톰 요크가 가사의 첫 마디를 부르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노래였다. 관객들도 이 곡만큼은 차분하게 들어주었고 나는 곡이 끝날 때까지 흐르는 눈물을 참지 않았다. 어차피 땀인지 눈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니까.
2012. 07. 29.
철학
패턴으로 읽는 서양철학사
철학은 형이상학을 중요하게 다룬다. 형이상학은 우리가 보는 세계를 어떻게 총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 고대와 중세에는 이 세계를 가능하게 한 설계도를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탐구했다. 플라톤은 이데아, 중세 신학자들은 신이 그 설계도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설계도의 작성자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한 오컴에 의해 ‘우리가 무엇을 아는가?’라는 인식론적 질문이 철학의 주요 논제로 등장한다.
2012. 04. 26.
책장을 넘기며
내 인생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한 달
각자 개성있는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 일한다는 것, 연구와 비슷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프로세스, 규율과 자율,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한 사고의 확장, 프로세스와 문화, 자동화 시스템.
2012. 02. 13.
습관실험
습관실험, 천자문 쓰기
실패로 돌아가서 가장 안타까웠던 습관실험은 천자문 외우기였다.
2010. 09. 24.
음악
나의 오디오
Epos M22 톨보이 스피커를 장만했다. JBL보다 훨 낫다. 이게 다 그 도둑님 덕분.
2010. 08. 08.
음악
조스캥 데 프레 & 팔레스트리나
서양음악사에서 15~16세기 르네상스 음악가 중 두 명을 기억하라면
2010. 07. 30.
음악
하바네라의 테마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의 음반 [Bird and Diz]를 듣다가 8번 트랙 Relaxin' with lee 에서 비제 카르멘 1막 하바네라의 테마 발견
2010. 07. 26.
책장을 넘기며
르 코르뷔지에
나는 행동하면서 자유를 느낍니다. 나는 진리의 정신으로 활기를 찾는 행동인 가슴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모든 것의 이름으로 아카데미즘을 비난합니다. - 르 코르뷔지에
2010. 07. 18.
책장을 넘기며
스콧이 버리지 못한 돌덩이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플랫폼에서 '서재 결혼 시키기'를 읽다가 거의 울 뻔했던 대목
2010. 04. 09.
음악
신나지 않으면서 흥겨운 Jurassic 5
iPod에서는 들을만한 곡을 밴드이름이나 제목으로 찾지 않아도 돼서 좋다. 앨범을 주주룩 넘겨보다가 맘에 드는 음반 자켓을 만나면 멈추면 된다. Jurassic 5 [Quality Control] 음반 자켓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느낌이 좋다. 종종 손이 멈춘다.
2010. 01. 11.
음악
중요한 38곡의 피아노협주곡
만일 잠들어 있는 한 피아니스트를 깨워 중요한 서른여덟 곡의 피아노협주곡을 모두 쳐보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는 루빈슈타인뿐이다.
2009. 07. 23.
음악
뮤즈 내한공연, 너무 잘해서 싫을 정도네요
뮤즈의 세 번째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를 담은 한겨레21 기사를 보고 인용한다. 뮤즈의 라이브를 본 사람이라면 공감 또 공감할 기사다.
2009. 01. 02.
책장을 넘기며
볼츠만의 원자
가치가 있는 가설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수없이 많은 시험을 거쳐야 한다. 무지와의 싸움은 엄청난 소모전이니까.
2008. 01. 13.
책장을 넘기며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생명 테이프를 되감아 캄브리아기 시대부터 다시 돌렸을 때 인간이 다시 출현할 가능성은 없다.
2007. 09. 01.
음악
뮤즈 내한공연 후기
그야말로 음악의 신(muse)이 재림하신 것. 매튜가 신이 아니라면 천재일 것이다.
2007. 03. 11.
음악
존 콜트레인의 '꾸웨엑'
멕코이 타이너가 옥상위에서 벽돌을 마구마구 던지듯이 피아노 코드들을 쏟아 붓죠. 그리고 뒤에서 엘빈 존스는 때려부수듯이 드럼을 치죠.(그러면서도 라인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정교한 게 신기로울 뿐입니다.) 자 이때부터 긴장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숨이 턱턱 막혀오면서 긴장은 고조됩니다. 그리고 '악! 제발, 이제 그만! 그만!' 하는 순간 콜트레인이 '꾸웨엑' 소리를 내면서 돌아옵니다.
2002. 09. 13.